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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에서 명절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입니다. 차례상은 조상님들께 예를 올리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올리는 상차림을 의미합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형식을 중요시 여기는 추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차례상 차리는 알아야 합니다.

     

    차례상 차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침과 각각의 음식을 배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기

     

     

     

    차례상 기본 배치 원칙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는 ‘조율이시(棗栗梨柿)’라는 배치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원칙은 대추(棗), 밤(栗), 배(梨), 감(柿)를 상차림에 반드시 올리는 전통을 뜻하며, 이들 과일은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풍요로움을 상징합니다.

     

    각 과일뿐만 아니라 육류, 곡류, 채소류 등의 음식도 고루 차려야 하며, 이러한 음식들은 각각 정해진 자리에 올려야 합니다. 특히 음식은 홀수로 차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통해 차례상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게 됩니다.

     

     

     

     

    밥과 국의 위치

     

    차례상의 가장 앞쪽, 즉 조상님께 가장 가까운 자리에 밥과 국을 배치합니다. 밥은 상의 중앙에 위치하며, 국은 그 왼쪽에 둡니다.

     

    국은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사용한 맑은 육탕을 준비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국은 '육탕'이라고 불리며, 맑고 투명하게 끓여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탕 외에도 조상님의 기호에 맞춰 여러 종류의 국을 준비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소고기 육탕입니다.

     

     

    육류와 어류의 배치

     

    육류는 차례상의 중앙에서 오른쪽에, 어류는 중앙에서 왼쪽에 배치합니다. 어류를 상에 올릴 때는 머리가 왼쪽, 꼬리가 오른쪽을 향하도록 놓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어류 중에서는 조기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조기는 옛날부터 귀한 생선으로 여겨져 차례상에 자주 올라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조기를 굽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어류를 사용할 때도 같은 배치 원칙을 따릅니다.

     

    탕류의 배치

     

    탕류는 차례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식입니다. 보통 3가지 이상의 탕을 준비하는데, 육탕, 소탕, 어탕 등이 포함됩니다.

     

    각각의 탕은 조상님의 기호와 가정의 전통에 따라 준비되며, 탕을 올린 자리에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여러 종류의 탕을 차례대로 올리되, 깔끔하고 정갈한 배치가 중요합니다.

     

    각 탕은 고유한 맛과 의미가 있으므로 차례상에 올라가는 탕은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전과 나물의 배치

     

    전은 차례상의 오른쪽에, 나물은 왼쪽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은 동그랑땡, 산적, 호박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나물은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으로 구성된 3색 나물을 준비합니다.

     

    전과 나물은 각각 상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색감과 모양으로 상차림의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나물은 데친 후 양념을 최소화해 정갈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은 노릇노릇하게 부쳐내어 상에 오릅니다.

     

    과일과 한과의 배치

     

    과일은 상의 뒷부분에 배치되며, ‘조율이시’ 원칙에 따라 대추, 밤, 배, 감을 기본으로 올립니다. 과일은 홀수로 배치하는 것이 전통이며, 크기와 모양을 고려해 정성스럽게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과는 과일 옆에 놓으며, 전통적으로 과일과 함께 차례상에 올라가는 디저트류로 상을 장식합니다. 한과는 예쁜 접시에 담아 정갈하게 차려내며, 상의 전체적인 색감과 모양을 고려해 배치해야 합니다.

     

    술과 잔의 배치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하는 술과 잔은 상의 앞쪽에 배치합니다. 술은 주로 청주나 전통주를 사용하며, 술잔은 각 음식 앞에 차례로 놓습니다.

     

    술은 조상님께 올리는 정성의 상징이므로 술병과 술잔을 깨끗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올릴 때는 너무 많은 양을 따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술잔 역시 깔끔하게 관리해야 차례의 정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한과

    과일은 대추, 밤, 배, 감을 기본으로 준비하며, 경우에 따라 사과, 감귤 등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과일은 홀수로 배치하고, 크기와 모양을 고려해 정성스럽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과는 과일과 함께 상에 올라가며, 아름답게 장식된 접시에 담아 깔끔하게 준비합니다.

     

     

    추석 차례상 준비 시 유의사항

     

    정성과 깔끔함이 우선

     

    차례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과 깔끔함입니다.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조상님께 드리는 음식이니만큼 깔끔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양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 협력

     

    차례상을 준비할 때는 가족 간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각자 역할을 나누어 음식을 준비하고, 상차림을 할 때는 서로 조율하며 차례의 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협력해 음식을 준비하면 차례가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차례상의 모든 과정이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순간이 됩니다.

     

    지역과 가정에 따른 차이

     

    추석 차례상은 지역과 가정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에 따라, 또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사용되는 재료나 차리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가정의 전통을 존중하며 상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본질입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기 팁

     

    1. 음식을 준비할 때는 사전에 재료를 미리 준비해 두고, 차례 전날에 대부분의 음식을 미리 완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차례 당일에는 상차림에 집중할 수 있어 준비 과정이 원활해집니다.
    2. 차례상 배치는 반드시 일정한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정성입니다. 가정의 전통과 방식에 따라 상차림을 준비하세요.
    3.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 어려울 경우, 요즘은 차례상 음식을 미리 준비해 주는 서비스도 많이 있으니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추석 차례상 차리기는 단순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서, 조상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차례상을 차릴 때는 정성과 전통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각 가정의 전통에 맞게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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